최근 검색어
전체삭제2024년 11월 19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274명의 드림워커들이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 모였습니다.
‘2025년을 향해 나아가는 쿱(COOP)피플, 굿(GOOD)피플’ 아이쿱활동가대회입니다.
행사장에 세워진 각 조합의 깃발들이 먼 길을 달려온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오랜만에 만난 드림워커들은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한쪽 벽에는 지난 1년여의 활동 중 다른 지역의 주목받을 만한 활동들을 게시하고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드림워커가 직접 뽑은 배우고 닮고 싶은 활동이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이 활동가대회는 전국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고, 1년 동안의 활동 사례를 돌아보고, 이후 활동을 이어가는 데 에너지를 주며, 우수 사례를 칭찬하고, 새로운 활동을 발굴해 앞으로의 활동에 영감을 줌과 함께 수많은 활동가가 한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소속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오늘 사회자인 전북인아이쿱생협 오영미 이사장의 경쾌하면 친근한 말투가 멀리서 온 드림워커의 피곤함을 날려줍니다.
인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 김정희 회장님의 센스있는 인사말과 요즘 핫한 아파트 댄스로 굳어있던 몸도 풀어봅니다.
각 지역에서 온 드림워커를 단체별로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12개의 인조합과 4개의 의료사협 깃발을 든 기수들이 차례차례 입장하면 소속 드림워커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모두 박수로 반겨주었습니다.
이제 인사를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해보길 잘했어!’를 시작합니다.
‘해보길 잘했어!’는 올해 쿱대표자회의에서 추천받은 활동들을 모임/물품/행사/교육의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직접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부산인아이쿱생협 김혜원 이사장이 전체 진행을 맡아주었습니다.
교육은 경인드림인 조서영 이사장의 진행으로 쿱지기가 스스로 활동을 만들어가는 서울인 강남서울숲쿱, 모임에서 한걸음더교육을 진행한 부산인 부산진쿱, 마라톤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커뮤니티를 확장한 서울인 송파쿱에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물품은 대구경북인 박주영 이사장의 진행으로 자연드림 물품을 여러 채널로 알린 전남인 광양쿱, 암 경험자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물품을 소개한 전북인 솜리자연쿱, 요리 활동으로 물품이 널리 활용되도록 활동한 전북인 전주희망쿱에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모임은 전남인 박선옥 이사장을 맡아, 서울인 양천쿱, 울산인 북울산쿱, 대전충청인 한밭쿱, 광주인 꿈꾸는쿱에서 각양각색 모임의 시작과 현재를 발표해주었습니다.
특히 견갑골모임과 계룡드래곤맘모임은 쿱지기가 직접 사례를 발표를 해주어 에너지가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행사는 광주인 장혜옥 쿱대표님이 진행을 맡아,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조합원들과 라이프케어로 새로운 10년을 이어가는 광주인, 생산자간담회와 나눔으로 지역을 들썩이게 한 충청의료사협 내포아산서부쿱, 달리기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인 진주쿱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각 지역마다 사례가 비슷했을 수도 있고, 같은 활동이라도 지역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지만 진심은 통할 거라는 믿음으로 우리의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마무리 말로 오전 시간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각자 흩어졌습니다.
식사 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든 한밭수목원을 둘러보며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라이프케어를 주제로 오늘을 기념할 사진도 찍어봅니다.
오후의 시작은 남성팝페라그룹 크로스포맨이 열어주었습니다.
감동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공연에 모두 소녀가 되어 신나게 즐겨봅니다.
‘잘했군, 잘했어’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활동에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사례발표를 한 13곳 외에도 현장 투표를 통해 경남인, 서울인 강서쿱, 전남인 순천힐링쿱, 울산인, 전북인 전주그린쿱, 경기인 일산호수쿱, 대구경북인 행복더하기쿱까지 모두 20팀이 수상하였습니다.
모든 조명이 꺼지고 조합별로 박람회/팝업스토어 진행 모습과 한밭수목원에서 찍은 사진이 담긴 영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조합원과 시간을 만들기 위한 시도, 함께라서 해볼 수 있었던 도전들이 생각나며 눈가를 촉촉하게 적십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신미경 회장님의 감사와 응원의 말로 2024년 전국활동가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도 함께해 준 드림워커들에게 손수건 굿즈와 간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2024년 여기 있길 잘했어, 해보길 잘했어, 잘했군 잘했어.”를 외치며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2025년에도 서로가 있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